• 내년 6월 지방선거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율 조사에서 오세훈 현 서울시장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서울거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주 실시한 조사에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군에 대한 지지도를 물은 결과 오 시장 27.8%, 원희룡 의원 1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뒤를 나경원 의원(8.9%), 맹형규 대통령 정무특보(5.6%), 박진 의원(3.6%), 정두언 의원(3.4%) 등이었다.

  • ▲ 오세훈 서울시장 ⓒ 뉴데일리
    ▲ 오세훈 서울시장 ⓒ 뉴데일리

    ’한나라당 경선에서 오세훈, 원희룡 두 후보만 경쟁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9.2%가 오 시장을, 27.7%가 원 의원을 선택했다.
    반면 야당 후보군에 대한 지지도에서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9.4%, 한명숙 전 총리가 10.1%를 각각 기록했고 이어 김성순 민주당 의원(8%), 김한길 전 의원(6.9%), 추미애 민주당 의원(6.7%)의 분포를 보였다.
    한편 오 시장-한 전 총리-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를 내세운 가상대결 조사에서는 오 시장 48.5%, 한 전 총리 27%, 노 대표 14.9%의 지지율을 보였고, 유시민 전 장관이 나왔을 경우에는 오 시장 48.6%, 유 전 장관 29.4%, 노 대표 11%로 나타났다.

    한편 광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강운태 의원이 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선호도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지방선거 관련 여론을 조사한 결과, 강운태 의원이 34.9%의 지지를 얻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박광태 현 시장은 11.3%에 그쳐 2위로 조사됐다. 또한 3위는 이용섭 의원(10.9%)이 차지했고, 양형일(8.6%), 정동채(6.1%), 정찬용(3.8%), 전갑길(3.0%) 예비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광주 시민들은 내년에 치러질 경선 시기와 관련해 늦어도 2월말에는 실시해야 한다는 조기 경선 의견(30.5%)과 3월경(29.6%)에 치러야한다는 의견이 팽팽해 경선 시기를 앞당기자는 의견이 다수(60.1%)를 차지했으며, 4월경(17.4%)이나 5월초(9.7%)에 실시하자는 의견은 상대적으로 소수에 그쳤다.

    한편 민주당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희망하는 시민과 당원 모두가 투표하는 예비선거 방식(오픈 프라이머리)의 경선(31.1%)과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를 병행하는 경선(30.2%) 두가지 방식에 대한 선호가 팽팽했고, 여론조사 경선(22.5%) 의견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선거인단 모집을 통한 체육관 경선으로 치러야 한다는 의견은 5.0%에 그쳐,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12월 21~22일, 광주광역시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