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은 23 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1월 민주노총 대표단이 막혀 있는 육로를 통해 평양을 방문하고, 북측 조선직업총동맹과 2010년 남북노동자 연대 협력 방안을 긴밀히 논의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민주노총은 이날 “북미대화가 재개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분위기는 점차 호전되고 있으나 남북관계는 여전히 냉전 상태”라며 “평화적 자주통일은 민족구성원 모두의 염원이고, 과제인 만큼 이명박 대통령은 대북 적대정책을 폐기하고,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전향적인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2010년 민주노총의 남북노동자 연대협력사업과 관련해서는 △내년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민주노총 대표단 평양 육로 방문 △‘6.15공동선언 10돌 기념 차별철폐 전국순회 통일역전마라톤대회’ 개최 △남북노동자 간 합의된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관’ 건설계획 현실화 △조선직총이 요청한 제설기 지원과 산하 연맹에서 자발적으로 추진해 온 교과서 종이보내기, 의료물품 지원, 타이어 및 농약 지원 등 남북노동자 서로돕기운동을 지속적 전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평양 육로 방문이 갖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원활한 방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북의 조선직총에 협조서한을 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