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음주운전이 늘고 남성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손숙미 의원이 20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음주운전 적발 및 사고현황’ 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음주운전 적발 비율은 2006년 8.9%에서 2009년 8월 31일 현재 9.8%로 약 0.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음주운전 적발 비율은 2006년 8.9%(3만1501명), 2007년 9.3%(3만8208명), 2008년 10.1%(4만3980명), 올해 8월 현재 9.8%(2만1904명)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반해 남성은 2006년 91.9%(32만2079명), 2007년 90.7%(37만4274명), 2008년 89.9%(39만168명), 올해 8월 현재 90.2%(20만800명)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 ▲ 여성 음주운전이 늘고 남성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 뉴데일리
    ▲ 여성 음주운전이 늘고 남성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 뉴데일리

    또 지난 2006년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총 142만 2914명이 음주운전으로 면허를 취소당하거나 정지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008년까지 매년 증가하던 음주운전자는 2009년 8월말 현재 22만2704명으로 다소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음주운전 적발 자료를 분석하면 밤 10시에서 새벽 1시 사이 음주운전 적발이 가장 많았고, 요일별로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음주운전이 가장 많았다.
    시도별 운전면허소지자 대비 음주적발률은 경남이 1.27% 로 가장 높았다.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 중에 음주운전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6년 14.03%에서 2008년 12.45%로 다소 감소했지만 사망자의 경우 2006년 6327명의 교통사고 사망자 중에 음주로 인한 사망은 920명(14.54%)이었다. 2008년엔 교통사고 사망자 5870명 중 969명(16.5%)이 음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 의원은 “음주운전의 근본 대책으로 음주운전 행위자에 대해 ‘교육이수명령제’를 의무화 하거나, 음주운전사고자나 음주관련 범법자에 대해서는 ‘치료명령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