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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17일 25일 성탄절을 앞두고 성탄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자승 총무원장은 메시지를 통해 “사랑과 평화의 진리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 탄생을 2000만 불교도와 함께 축하한다”고 인사를 보냈다. -
- ▲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 뉴데일리
자승 총무원장은 “경제의 어려움과 사회 갈등으로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이 때, 우리는 가난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모든 차별에 반대하면서 복음을 전한 예수님의 일생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고 말하고 “낮고 습한 진흙 속에서 연꽃이 피어난다는 처염상정(處染常淨)의 정신 역시 함께 새겨야 하고, 성탄절을 맞아 내면의 진실한 울림에 귀 기울여 실천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스님은 이어 “우리 종교인 모두가 소통과 화합, 그리고 나눔으로 세상을 보듬어가길 기원한다”며 “누구나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종교인이 먼저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며 이념과 사상, 종교적 신념을 넘어선 대화합의 길을 걸어가자”고 당부했습니다.다음은 자승 총무원장의 성탄절 축하 메시지 전문이다.
예수님 탄생을 맞아 소통과 화합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갑시다.
사랑과 평화의 진리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 탄생을 2000만 불교도와 함께 축하합니다.
경제 어려움과 사회 갈등으로 인한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이 때, 우리는 가난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모든 차별에 반대하면서 복음을 전한 예수님의 일생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낮고 습한 진흙 속에서 연꽃이 피어난다는 처염상정(處染常淨)의 정신 역시 함께 새겨야 합니다. 성탄절을 맞아 내면의 진실한 울림에 귀 기울여 실천행에 나서야 합니다.
우리 종교인 모두가 소통과 화합, 그리고 나눔으로 세상을 보듬어가길 기원합니다. 누구나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종교인이 먼저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며 이념과 사상, 종교적 신념을 넘어선 대화합의 길을 걸어갑시다.
기독교인들을 비롯하여 이 땅의 모든 종교인들과 진리와 양심을 추구하는 사람들 모두가 함께 소외된 이웃에게 마음을 내어 주길 기원합니다. 예수님 탄생의 기쁨을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즐겁게 누리는 행복한 성탄과 연말연시가 되길 손 모아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