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 결심한 엘린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골프황제에서 '불륜황제'로 추락한 타이거 우즈의 부인 엘린 노르데그린이 드디어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뉴스오브더월드는 12일자(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엘린이 이혼담당 변호사를 만나 크리스마스 이후에 우즈와 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 ▲ 타이거 우즈와 부인 엘린의 행복했던 한 때 ⓒ 연합뉴스
    ▲ 타이거 우즈와 부인 엘린의 행복했던 한 때 ⓒ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우즈의 계속된 불륜 폭로에 화가난 엘린은 우즈에게 “내게 말 걸지마, 당신 상담사에게 얘기해, 당신 얼굴 보고 싶지 않아!”라고 소리를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엘린은 한 지인에게는 이혼하기 전 "크리스마스를 스웨덴에서 우즈와 두 아이들과 함께 보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혼 전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가족과의 추억'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엄마로서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스오브더월드는 "우즈가 현재 상담을 받고 있으나, 첫 번째 스캔들 상대였던 레이첼 우치텔과 여전히 연락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혀 논란을 부추기기도 했다.

    다른 외신에 따르면 엘린은 고향 스웨덴에 아이들과 함께 지낼 저택까지 사 놓은 것으로 전해져, '세기적 커플'이었던 우즈-엘린 부부의 파경은 이미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