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요코하마 출신의 재일교포 가수 시온(詩音·본명 박유향·26)이 마약 투약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산케이 신문은 10일자 보도를 통해 "지난 9일 가수 시온이 마약의 일종인 케타민을 투약, 마약 단속법 위반 혐의로 일본 나가와현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전했다.

  • ▲ 산케이 신문의 관련 기사 캡처.
    ▲ 산케이 신문의 관련 기사 캡처.

    경찰에 따르면 시온은 "케타민를 투약했고 그것이 내 방에 있던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고 혐의 내역을 인정했다.

    시온은 지난 9일 자택 수사 당시 케타민 1봉지(0.003그램)를 소지하고 있었고 소변검사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온은 경찰 조사에서 "1주일 전에 (자신의)방에서 빨대로 흡입을 했다"고 케타민 투약 시기를 밝혔다.

  • ▲ 산케이 신문의 관련 기사 캡처.

    지난해 5월 ‘캔디걸(candy girl·사진)’로 데뷔한 시온은 오리콘 앨범차트 9위와 인디음악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 8일 '빌보드 재팬 뮤직 어워드 2009'에서 최우수 인디 아티스트 상 후보에 들기도 했다.

    시온이 투약한 케타민은 동물마취제로 쓰이는 약물의 일종으로 ‘엑스터시’보다 강력한 환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선 영화배우 윤설희와 모델 예학영 등이 일본에서 밀반입, 주지훈 등 유명 연예인에게 공급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