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권 화폐를 바꾸려던 평남 평성의 ‘화폐장사꾼’ 2명이 지난 12월 4일 비공개 총살당했다고 ‘열린북한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은 이같은 사실이 평성 보위부 관계자를 통해 알려졌다고 전했다.
    총살당한 ‘화폐장사꾼’ 2명은 자신들이 장사를 해서 번 구권 1100만여 원을 아는 사람들에게 10만원씩 준 후 신권으로 바꾸게 했다는 것. 그리고 바꾼 신권을 1:1 비율로 나누어 가졌는데 이 행위가 화폐교환 중 “불법”으로 규정되어 총살당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방송은 총살 사실을 알게 된 평성주민들 사이에는 “자기가 번 돈을 마음대로 처분하는 게 뭐가 문제라고 총살까지 하느냐”는 동정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하고 함께 “그렇게 많은 돈이 아닌데 총살까지 한 데는 이번 화폐 개혁을 반드시 관철시키려는 북한 당국의 의도가 느껴진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