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황혜영 미니홈피
    ▲ ⓒ 황혜영 미니홈피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37·사진)이 "10년 전 당대 최고의 남자 가수와 사귄 적이 있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 '강심장'에 출연한 황혜영은 "투투로 활동할 당시 많은 남자 연예인들이 호감을 표시했었는데 나 역시 호감가는 사람이 있었고 실제로 007작전처럼 비밀 연애를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다른 패널들이 궁금증을 표시하자 황혜영은 "3인조 인기 그룹의 멤버였고 현재 미혼인 남성"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슈퍼주니어의 이특은 황혜영의 말을 듣고 "90년대 최고 인기스타라면 R.ef, 솔리드, 서태지와 아이들, 소방차 멤버 중 한 명"이라고 타겟을 좁혔는데 실제로 이들 중 현재까지 미혼 상태인 그룹은 서태지와 아이들이 유일하다.

    황혜영은 "당시 나한테 대시를 해 호감을 느꼈고 매니저 몰래 교제를 시작했다"면서 "열애설이 나면 연예계 생활이 끝나는 줄 알던 시대였기에 주로 차 안에서만 데이트를 했는데 어느 날 새벽 드라이브를 하다 접촉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그때 우리는 '비밀 연애' 중이라 당연히 차에서 내리지 못했고 상대 차량 운전자는 우리보고 '내리라'며 아주 난리가 났었다"고 밝혔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차에서 내리는 순간 상대방 측에서 우리의 얼굴을 봤고 입소문이 나 양쪽 소속사에서 다 알게 됐다"고 말한 황혜영은 "그날 새벽 2시에 비상 회의가 소집돼 삐삐나 소지품을 다 압수 당한 채 24시간 매니저-코디와 함께 있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 ▲ 가수 서태지  ⓒ 연합뉴스
    ▲ 가수 서태지  ⓒ 연합뉴스

    황혜영은 "그 이후론 그 사람과 스케줄이 겹칠 때만 살짝 보기만 했다"면서 "연락할 방법이 없어 마지막까지 보질 못했는데 항상 하시는 일이 잘 되시길 바란다"고 과거의 연인에게 안부를 전했다.

    사실 황혜영이 방송 중에 당대 최고의 톱스타와 사귄 사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황혜영은 지난 2007년 케이블 채널 MBC every1 토크쇼 ‘네버엔딩 쇼를 하라’에 출연, "투투 활동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의 한 멤버에게 대시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당시 방송에서 황혜영은 "활동 당시 5~6명에게 고백을 받았고 이 중 2명의 연예인과 연애를 했는데 개그맨 S와 그룹 출신의 가수 S는 프로포즈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에 스튜디오에 있던 패널들이 "그 중 한명이 서태지와 아이들이냐"고 물었고 황혜영은 "그렇다"고 답했다.

    네티즌들은 "황혜영이 사귄 2명의 연예인 중 한 명은 그동안의 방송 발언을 종합해 볼 때 R.ef의 성대현이 확실하며, 나머지 한 명은 서태지와 아이들 중 S군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