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모님'의 명콤비 김미려-김철민의 열애설이 '해프닝'으로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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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우먼 김미려  ⓒ연합뉴스

    개그우먼 김미려는 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내가 요즘 다시 뜨고 있나보다. 그만큼 관심을 많이 가져주는 것 같다. 하지만 나와 철민이는 아무 사이가 아니다"라고 밝히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김미려는 "몇 년 전 힘들었던 시기에 서로에게 힘이 됐던 것은 사실이고 약간의 미묘한 감정도 있었지만 편안한 것과 사귀는 것은 다르지 않느냐"며 한때 사랑과 우정 사이(?)에 머물러 있던 시기가 있었으나 현재는 평범한 누나 동생 사이임을 강조했다.

    덧붙여 김미려는 "편하다고 연인이 되는 것은 아니며 내가 이런 것을 숨기는 스타일도 아니고 일부러 숨긴 적도 없고 주변인조차 모를 정도로 짧은 에피소드같은 기억"이라고 과거의 추억을 회상한 뒤 "지금은 서로 '절친'이자 따뜻한 남매같은 사이"라고 밝혔다.

    김미려는 "'사모님' 코너에서 나만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면서 "내가 면허가 없기에 가끔 진짜로 김기사 노릇을 해주는 착한동생 철민이에게 미안해서라도 운전 면허 따는 일은 1순위로 해야할 것 같다"고 김철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철민 "이성적으로 느낀 적 없어" = 김미려의 연인으로 지목된 김철민 역시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김철민은 1일 "워낙 친하게 지내다 보니 주위 분들이 오해를 하신 것 같다"면서 "(김미려와는)이성적으로 느낀 적이 없어 더욱 부담없이 지냈고 '사모님' 코너 이후에도 함께 행사를 많이 다녀, 다들 지레짐작 저희가 사귀는 것으로 오해하신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김미려와 사귀었다 헤어졌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정말로 사귄 적이 있다면 부담스러워 만나지 못했을 것"이라며 "최근엔 미려 누나의 아버지 병문안도 다녀오는 등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김미려가 김철민의 미니홈피에 남긴 일촌평이 "tkfkdgo wkrlrk chlrhek!!(사랑해 자기가 최고다!!)"라는 사실에 주목하며 "깊게 사귄 사이는 아니지만 '우정' 이상의 남다른 감정을 서로가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2년 전 실제 연인이었다? = 실제로 김미려의 한 측근은 열애설 보도 직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기사는 '뒷북'"이라며 "김미려와 김철민은 2007년부터 1년간 교제한 후 헤어졌고, 지금은 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낸다"는 사실을 밝혀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한때 연인설'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한국일보는 1일자 보도를 통해 "2006년부터 '사모님' 코너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미려-김철민 커플이 오래전부터 결혼을 생각할 만큼 진지한 만남을 가져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한 측근의 말을 인용, "언제부터 사귀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김미려와 김철민이 연인 사이인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관련 보도 이후 국내 언론들은 일제히 해당 기사를 인용하며 "사모님-김기사, 알고보니 열애 중" "김미려, '여보~ 운전해!'" 등 수십가지의 열애설 보도를 쏟아냈다. 하지만 당사자들의 강력한 부인으로 인해 1일자 연예계 최대 이슈로 떠올랐던 '사모님 열애설'은 급격히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