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첫 싱글 음반 'Chu~♡'를 발표하고 활동하고 있는 5인조 여성 그룹 '에프엑스(F(x))'. ⓒ 연합뉴스
    ▲ 첫 싱글 음반 'Chu~♡'를 발표하고 활동하고 있는 5인조 여성 그룹 '에프엑스(F(x))'. ⓒ 연합뉴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ㆍ중ㆍ일 보건장관회의 직후 "신종 플루가 거의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본다"면서 기승을 부리던 신종 플루의 기세가 한풀 꺾인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날 연예계에선 아이돌 스타들이 또다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으며 여전히 신종플루의 검은 그림자가 짙에 드리워진 모습을 보여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여성 아이돌그룹 에프엑스(f(x))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23일 "엠버, 크리스탈, 설리가 지난 22일 밤 감기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은 결과 이날 오후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멤버인 루나와 빅토리아도 함께 검진을 받았으나 다행히 두 멤버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의사 소견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멤버 중 3명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에프엑스는 당분간 활동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며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K-팝 나이트' 공연도 불참한다는 입장을 주최 측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금까지 신종플루에 걸렸거나 의심 환자로 분류됐던 국내 연예인은 에프엑스의 3명을 포함, ▲가수 이승기 ▲SS501의 김현중 ▲가수 케이윌 ▲2AM의 조권 ▲샤이니의 종현·온유 ▲가비앤제이의 노시현 ▲개그맨 정종철 ▲가수 하리수 ▲배우 김남길 등 13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이들 중 대부분은 호전 상태를 보이거나 완치 판정을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