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C ‘일요인터뷰人’에 출연한 김제동. ⓒ MBC 자료
    ▲ MBC ‘일요인터뷰人’에 출연한 김제동. ⓒ MBC 자료

    “외부 요인에 의해서 내 무엇인가가 결정되어졌다고 믿거나 판단하지는 않는다. 그러면 더 힘들어 질수도 있고 또 그것은 제가 비판하고 제가 발전한다고 해서 당장 바꿔놓을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이다.”
    김제동이 지난 10월 4년간 진행해온 KBS 2TV ‘스타골든벨’ 하차와 관련, 자신을 둘러싼 일들에 대해 심경을 15일 오후 12시25분 방송되는 MBC ‘일요인터뷰人’에서 털어놨다.

    김제동은 “내가 읽는 신문의 사설들이 일주일간 내 이야기로만 시끄러우니 이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그른 일인가를 떠나 부담스럽다”고 말하고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해도 이런 부담을 안고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제작진들이 이런 부담을 안아야 하지 않느냐”고 털어노ㅗ았다.
    그는 “97%의 원인은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행자로서 (프로그램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는가, 과연 이 프로를 4년동안 하면서 이름에 걸맞게 제 모든 것을 쏟아 부어왔는가?'에 대한 치열한 자기반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람의 능력, 시청률이 안 나오고 성적이 안 나오면 바뀌는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며 “몇 년간 내가 무너뜨린 프로그램이 많다. 석고 대죄하는 심정으로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