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현식 2집 앨범 자켓
    ▲ 김현식 2집 앨범 자켓

    '내 사랑 내 곁에' '비처럼 음악처럼' 등 주옥같은 명곡을 남기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故 김현식의 아들이 가수 데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고(故) 김현식 트리뷰트(Tribute) 가요제'란 주제로 과거 함께 밴드 활동을 했던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 전태관)과 이승철이 출연, 김현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또 한명의 '요절 가수' 유재하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진은 "김현식씨는 노래하는 객(客)이었다"며 "당시 음악하는 사람들에겐 우상이었고 얼굴도 제임스 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이승철이 "그에 비하면 우리는 양아치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화면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화면

    MC 윤종신은 "91년도 골든디스크 수상 당시 아들분이 대리 수상하지 않았냐"고 묻자 전태관은 "캐나다에 있다가 들어와서 음반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종진은 "김완제는 현식이 형처럼 음악적으로 타고나지는 않았다"면서 "처음엔 나도 기타를 못 쳤다. 곧 익어가는 가수가 될 것"이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완제는 캐나다 대학에서 유학 생활을 하다 국내로 들어와 2008년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함께 하모니카 연주곡 '한국사람'을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