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채동하가 1년 6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10일 오전 정규 컴백 앨범 '에세이’(Essay·사진)'를 발표했다.

  • 채동하는 이번 앨범을 통해 SG워너비에서 탈퇴한 이후 솔로 컴백 앨범 준비를 하며 지내온 공백 기간동안 자신이 가졌던 생각과 경험담을 마치 일기를 써내려 가듯 수필 형태로 풀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팬을 향한 내적 고백이 담긴 에세이와 더불어, 한층 세련돼진 보컬과 업그레이드된 애절한 감성을 장착한 채동하는 올 겨울 대중음악계에 또 한번 지각변동을 일으킬 태세다.

    정규 컴백 앨범 ‘에세이’ 타이틀곡 ‘어떻게 잊겠습니까’(작사 강은경, 작곡 조영수)는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OST 타이틀곡이자 이승철이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의 두 번째 버전으로 조영수, 강은경 콤비가 다시 뭉쳐 만들어내 발매 이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앨범에서 채동하는 히트 메이커 작곡가인 조영수와 함께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앨범 수록곡 중 ‘마음도 사랑도 눈물도’ ‘너만 보잖아’ 등을 직접 작사·작곡해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된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스타 작곡가가 즐비한 프로듀서 조영수 사단의 스타급 작곡가(안영민 서재하 오성훈,이야기)가 총 출동, 솔로로 독립한 채동하에게 '타이틀곡 수준'의 곡만 제공한 것도 이번 솔로 앨범의 특징이기도 하다.

    채동하의 소속사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스타 작곡가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곡만 제공해 그 어느 때 보다 타이틀곡 결정이 힘들었다"며 "앨범 수록곡 중 반 이상이 타이틀곡이라 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앨범의 스페셜 트랙으로 SG워너비 1집 히트곡 ‘어린사랑’을 신나는 락버전으로도 재편곡하는 등 다양한 색깔을 담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솔로 가수로 돌아온 채동하에게 응원과 성원을 부탁했다.

    채동하 정규 앨범 ‘에세이’는 40페이지가 넘는 화보와 함께 12개의 감성 트랙으로 구성돼 10일 오전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