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AMA 불참 의사를 밝힌 소녀시대  ⓒ 연합뉴스
    ▲ MAMA 불참 의사를 밝힌 소녀시대  ⓒ 연합뉴스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에프엑스 등이 포진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오는 21일 열리는 케이블채널 엠넷(Mnet)의 '2009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Mnet asia music awards·MAMA)'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의 이같은 불참 의사 통보는 장윤정 박현빈 윙크 등이 소속된 인우기획에 이은 두번째로, 일주일 남짓 남은 시상식이 자칫 파행으로 흐를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SM은 3일 "엠넷의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엠카운트다운'의 순위 선정 기준과 유사한 이 시상식의 수상자 선정 기준 및 공정성을 신뢰할 수 없다"면서 "소녀시대의 '지'가 타 음악프로그램에서 9주 연속 1위를 하는 동안 '엠카운트다운'에서는 단 한번도 1위에 오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엠넷 측에 공식적으로 후보삭제를 요청했다고 SM은 덧붙였다.

    한편 인우기획은 지난 2일 "'트롯음악상' 부문 후보자 선정기준이 공정치 못하다"며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인우기획은 "장윤정은 지난 3월 남진과 듀엣곡 '당신이 좋아'를 발표하고 2주 만에 방송횟수 모니터링 사이트 '차트코리아'에서 성인가요부문 방송횟수 1위를 차지했으며 모바일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된 사실이 있는데도 후보자에서 누락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엠넷에 입고된 뮤직비디오에 한해 후보자를 선정했다는 MAMA 후보작 선정위원회의 처사 역시 이해할 수 없다"면서 "트로트가수는 대부분 뮤직비디오를 촬영하지 않고 뮤직비디오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젊은층 위주의 엠넷에는 입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