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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영방송 PBS 채널에서 지난달 31일(미국시간)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됐다.
PBS 인기 시사프로그램인 '디스 이즈 아메리카(This is America)'는 30분 특집 프로그램 '그린 코리아(Green Korea)'에서 청계천 창덕궁 난지도 하늘공원 선유도공원 조선왕릉 등을 소개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또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의 인터뷰 등을 곁들여 한국 정부 녹색성장 전략을 전했다.
프로그램 진행자 데니스 홀리는 "청계천은 디자인과 공학, 그리고 자연이 조화를 이룬 아주 놀랍고도 주목할 만한 본보기가 됐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이던 시절 청계천을 복원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청계천 주변에 살고 있거나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 속에서 서울의 맥박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내가 방문한 세계 어느 지역도 청계천과 유사한 곳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상당한 세월동안 친환경을 유지해왔으며, '녹색 한국'은 어떤 면에서 분명하게 한국 문화와 유산을 수백년간 이끌어 온 원칙이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정책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면서 "한국에서 환경보호는 정부 정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는 국민에게 생태 친화적 녹색 삶을 살도록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를 우리 시대 라이프스타일의 혁명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는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역설했다.
또 스티븐스 대사는 "안보 상황이 안정됨에 따라 여러 해 전에는 사람이 갈 수 없었던 곳에 갈 수 있는 등산로가 서울에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산으로 둘러싸인 인구 1000만명의 도시에서 산 위로 30분동안 올라가면 아름다운 전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