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캡쳐
    ▲ ⓒ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캡쳐

    지난 9월 7년간의 캐나다 이민생활을 접고 영구 귀국한 개그맨 이성미(사진)가 그동안 미혼모로 아들을 키운 사연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코너에 출연한 이성미는 "여자 연예인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겪어 왔다"며 "한동안 사람들이 무서워 숨어 지냈다"고 토로했다.

    때마침 큰 아들이 유학을 가고 싶다고 해 캐나다 이민을 결심했다는 이성미는 "사람들이 사실을 알지도 못하면서 부풀려 이야기 할때가 제일 속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이날 방송에서 이성미가 털어놓은 가장 큰 고민은 후배들이 자신을 너무 무서워 한다는 것.

    이성미는 "무섭다는 이미지 때문에 후배들이 (자신을)너무나 깍듯하게 대하는 게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호동 등 MC들은 일제히 "이성미에게 한번 찍히면 평생간다는 건 진실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에 이성미 역시 과거 개그맨실 문을 열었을 때 싫어하는 후배가 있길래 "어? 아무도 없네"라고 말하며 문을 닫았던 일화를 소개, MC들의 반박에 어느 정도 수긍(?)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미는 기자 출신인 남편과 사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이성미는 "평소 남한테 피해주는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제일 싫어했는데 그 중 기자들을 제일 싫어했다"면서 "그런데 막상 결혼한 남편의 직업이 기자였다"고 밝혔다. 또 이성미는 "남편이 과묵한 것이 단점"이라며 "집에 와서 숨만 쉰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