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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문열씨 ⓒ 뉴데일리
“박정희 전 대통령을 친일이니 좌파니 몰아붙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
소설가 이문열씨가 박 전 대통령의 올바른 재평가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 씨는 26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60 이상을 살고 간 사람의 성향을 갖다가 인생 어느 한 때의 그런 성향하고 동일시하기는 어려울 때가 있다”며 “설령 일본군 장교가 되고 거기에 부임한 것이 친일 행위의 대표적 측면이 된다고 하더라도 거기에서 스스로 벗어났다는 점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씨는 “20대에 장교 지원해서 다시 벗어날 때까지 7,8년 근무한 것으로 생애 전체를 친일로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가 있다”며 “좌파 부분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씨는 또 세종시 논란과 관련 “포퓰리즘적 발상에서 정책이 결정되었고, 지금 걱정하는 사람들 모두 또 다른 포퓰리즘에 편승하기 위해 동의해주고 이제 와서 뭘 어떻게 한다는 것이냐”고 묻고 “애초에 그같은 결정에 제동을 해야 할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같이 편승을 해버린 것에 대해서는 애석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박근혜 전 대표가 세종시 백지화 내지 원안 수정에 강력 반대 입장을 보인데 대해 ‘변형된 포퓰리즘 중 하나’라며 “‘그때 다 정해졌는데 이제 와서…’라는 식이겠지만 경제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