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원더걸스가 지난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토리버치 매장에서 열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토리 버치'의 파티에 참석한 모습.  ⓒ 연합뉴스
    ▲ 원더걸스가 지난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토리버치 매장에서 열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토리 버치'의 파티에 참석한 모습.  ⓒ 연합뉴스

    원더걸스가 한국가요 역사상 처음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진입에 성공했다.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가 10월 셋째주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76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JYP 측에 따르면 원더걸스가 지난 6월 미국에서 발표한 노바디는 10월 12~18일 주간에 총 3만418장이 판매돼 'Top 싱글 세일즈' 차트에서도 샤키라와 마돈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원더걸스의 노바디는 미국의 '미디어베이스(Mediabase)'에서 집계한 라디오 방송 횟수 분석에서 지난 10월 12~18일 사이 '65회 이상' 방송된 것으로 집계, 지난 주 123위에서 107위로 16계단 껑충 올라서는 저력을 보였다.

    원더걸스는 지난 6월 미국 아이돌 밴드 조나스 브라더스의 매니지먼트사 조나스 그룹과 계약을 맺고 6월 27일부터 8월 말까지 미국 전역 42개 도시에서 51회 이상의 공연을 소속 가수들과 함께 펼쳐왔다.

    또 원더걸스는 8월 미국 방송사 폭스(FOX) 주관의 '틴 초이스 어워즈'에 참석하고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현지 프로모션 활동을 벌여왔다.

    JYP관계자는 "미국의 10대 시장을 공략한 게 주효했다"며 이번 성과의 요인을 설명한 뒤 "현지화 전략을 고수하되, 미국 프로듀서의 도움없이 한국의 노래를 미국 시장에 직접 진출시킨 것이 역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