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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2일 동남아 순방 두번째 방문지인 캄보디아에 도착, 프놈펜 시내 왕궁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캄보디아 현지 언론은 이날 오전 베트남 하노이를 떠나 프놈펜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 소식을 주요 기사로 다루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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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주요 언론은 22일 이명박 대통령의 캄보디아 국빈 순방을 집중 보도했다. ⓒ 뉴데일리
캄보디아 유력 일간지 '라스메이 캄푸차(Rasmei Kampuchea)'는 이날자 1면톱에 이 대통령과 훈센 총리의 사진과 함께 방문 기사를 배치한 데 이어 2면과 3면, B1면 등에 걸쳐 이 대통령 인터뷰 내용을 전면 게재했다. 포스코와 삼성 등 현지 진출 한국 기업도 이 대통령 방문을 환영하는 광고를 실었다.
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내년 G20 정상회의 유치에 언급,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선진국 신흥국 개도국 등 모든 나라가 균형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국제공조를 이끌어내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아시아 외교' 구상에 따라 한국 정부가 아세안에 외교역량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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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는 프놈펜 국제공항에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의 대형 사진과 함께 ⓒ 뉴데일리
또 캄보디아 영자지 '프놈펜 포스트(Phnom Penh Post)'는 "한국 대통령, 각종 협약 체결위해 오늘 방문"이라는 제목으로 1면과 11면을 할애해 이 대통령 국빈 방문을 집중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17면에 전날 베트남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선언한 한·베트남 정상회담 내용까지 알렸다.
한편 캄보디아는 프놈펜 국제공항에 이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의 대형 사진과 함께 "이명박 대한민국 대통령 내외분의 국빈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환영 간판을 세워 순방단을 맞이했다. 또 원활한 이동과 경호를 위해 도로변에는 20m~100m 간격으로 경찰과 군 인력을 배치, 각별한 예우로 눈길을 끌었다. [=프놈펜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