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정부와 시민 그룹간 '녹색생활 대화창구(Green Life Dialogue)'가 열렸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7일 종로구 녹색위에서 '그린스타트 운동', 'WE Green 운동', '그린에너지패밀리 운동' 등  민간 녹색생활운동 대표들과 청와대 및 관계부처 등이 참여한 녹색생활협의회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회 계류중인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 서머타임 도입 추진현황 등 현안이 되고 있는 녹색성장 주요 정책과 함께 민간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생활 실천 활동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 그린스타트 운동
    ·2008년 10월 출범
    ·녹색성장을 통한 저탄소 사회구현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 줄이기를 실천하는 범국민운동
    ·2009년 9월 현재 전국 193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6개, 기초 177개)에서 지역네트워크 구성 완료

    ◇ WE Green 운동
    ·2009년 4월 출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여성계의 뜻을 모은 범국민 녹색생활 실천운동
    ·여성단체 회원 및 아파트 부녀회, 학교 학부모회 모임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G-Korea(여성협의회) 여성실천단

    ◇ 그린에너지패밀리 운동
    ·2009년 5월 출범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 이용으로 생산, 유통, 소비생활 전반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저탄소 생활실천 네트워크
    ·전국 12개 지역 실천 패밀리, 각 지자체 및 NGO 등과 연계해 10만명 회원을 확보했으며 9000여개 단체가 참가중

    김상협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은 "녹색생활은 녹색기술·녹색산업과 더불어 녹색성장을 이끄는 '양대 축'"이라며 "의식주와 소비, 교통에 이르기까지 생활의 전 부문에서 녹색생활이 뿌리를 내려야 녹색성장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단체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에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생활협의회는 지난 3월 출범한 산업협의회(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4월 출범한 과학기술협의회(회장 박찬모 대통령과학기술특보), 금융협의회(회장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에 이어 민간과 정부가 녹색성장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네번째 대화채널이다.

    녹색위 관계자는 "녹색생활협의회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녹색성장 관련 정부정책을 주요 시민사회단체에 설명하고 논의하는 한편, 참여 시민단체의 활동을 사전 공유하고 사업간 공동 또는 연계추진을 통해 한 목소리로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