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연예 매체 '페레즈 힐튼' 이 할리우드 스타 에드워드 펄롱(우측)이 가정폭력으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한 사실을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 왼쪽이 아내 레이첼 벨라. ⓒ 페레즈 힐튼 
    ▲ 미국 연예 매체 '페레즈 힐튼' 이 할리우드 스타 에드워드 펄롱(우측)이 가정폭력으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한 사실을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 왼쪽이 아내 레이첼 벨라. ⓒ 페레즈 힐튼 

    지난 91년 영화 '터미네이터2'에서 존 코너역을 맡아 일약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 했던 에드워드 펄롱(32)이 심각한 가정폭력을 행사,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의 뒷이야기들을 주로 전하는 블로그 '세레부 통신'과 연예 매체 '페레즈 힐튼' 등은 최근 에드워드 펄롱이 자신의 아내인 여섯 살 연하의 배우 레이첼 벨라(26)에게 심각한 가정폭력을 일삼았고 이로 인해 법원으로부터 반경 100야드(91.4m) 이내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에드워드는 이미 코카인과 기타 약물 중독에 빠진 상태이며 아내 레이첼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지난 7월부터 이혼 소송에 들어간 레이첼 벨라는 재판정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에드워드는 코카인을 흡입해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른다"며 "(자신을)밀치고 때리는 것은 물론 사람을 고용해 체인과 야구방망이로 나를 해치겠다는 협박까지 했다"고 밝혔다.

    레이첼의 문서에 따드면 에드워드 펄롱은 36시간 동안 아내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전화메시지를 총 20회 남기는 등, 자신의 아내에게 수위를 넘는 폭력과 폭언을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레이첼은 에드워드 펄롱이 자살을 암시하는 전화메시지를 남기자 이를 즉각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에드워드 펄롱이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다. 그러나 "레이첼 벨라는 '정신병원에 갖힌 에드워드가 자신에게 접근금지 명령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면 또 어떤 폭력을 행사할지 모른다'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13세 나이로 '터미네이터2'에 출연, 데뷔 동시에 세계적 스타의 반열에 오른 에드워드 펄롱은 그동안 '아메리칸 히스토리 X'에 출연하는 등 다수의 작품에 얼굴을 내밀었으나 대부분 'B급 영화'로 치부돼 터미네이터 이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에드워드 펄롱과 레이첼 벨라는 저예산 영화 ‘지미 앤드 주디’를 촬영하다 가까워져 2006년 4월 결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2년 10개월 된 아들 에단 페이지 펄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