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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전한 추석 민심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기대였다.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는 각각 추석 민심을 전했는데 G20 정상회의 한국 유치를 이뤄낸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정부·여당의 서민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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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하늘색 점퍼차림으로 참석,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준 대표는 "만나 뵙는 분마다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서민정책에 큰 기대를 표시하더라. 한마디로 희망이 보인다는 말을 해줬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국민은 또 국가선진화를 위한 정치개혁에 박차를 가해줄 것도 당부했다"면서 "한나라당은 국민 목소리를 하늘처럼 받들어 더 분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곳저곳 다녀보니까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안 원내대표는 "세계가 놀랄 정도로 경제위기를 신속히 극복해나가고 있는 것에 대해 이 대통령 진가가 발휘되고 있다는 평가를 하는 것 같았다"고 강조했다. 또 "당과 정부가 보다 더 역동적으로 일해주기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이번 추석민심을 통해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바로 실천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고 서민 체감 경제를 살리는 것과 이명박 정부가 구상했던 정책을 하나하나 꾸준히 실천해나가며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안 원내대표는 또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국회 개혁방안에도 대단히 관심이 많다"면서 "반드시 실천해 싸우지 않는 국회, 망치가 등장하지 않는 국회, 멱살잡이 없는 국회, 선진국회로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그런 개혁과 변화를 선도하는 선진여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