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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브닝 스탠더드. ⓒ 뉴데일리
영국의 유력 일간지 이브닝 스탠더드가 무가지 변신을 선언했다.
180년 역사의 이브닝 스탠더드는 1일(현지 시각) “오는 10월 12일부터 무가지로 전환하며 발행부수는 현재 25만 부에서 60만 부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공짜 뉴스와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수입 감소로 인한 위기를 무료 신문 전략으로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 이브닝 스탠더드를 인수한 바 있는 러시아 재벌 알렉산드르 레베데프는 “이브닝 스탠더드가 무료 신문 모델을 채택한 세계 최초의 고품격 신문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다른 신문들도 뒤따라 올 것”이라고 말했다.이브닝 스탠더드의 소유주 레베데프는 구 소련의 국가보안위원회(KGB) 출신 억만장자로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에서 러시아 39위의 억만장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러시아 최대 항공 아에로플로트의 지분 30%를 가지고 있으며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과 함께 러시아 일간 ’노바야 가제타’를 공동 소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