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소재 갑산공원에 위치한 '최진실 묘역'에 새로 설치된 CCTV(폐쇄회로 카메라). ⓒ 뉴데일리
    ▲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소재 갑산공원에 위치한 '최진실 묘역'에 새로 설치된 CCTV(폐쇄회로 카메라). ⓒ 뉴데일리

    지난해 갑작스런 자살로 유명을 달리한 배우 최진실의 1주기 추모식이 2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 '최진실 묘원'에서 열렸다.

    추모예배 형식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은 고인이 생전에 다니던 강남중앙침례교회 피영민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씨와 이모, 동생 최진영, 그리고 아들 환희와 준희가 오랫만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고인과 생전 절친한 관계였던 이영자, 홍진경, 최화정, 엄정화, 조연우 등 동료연예인 다수가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추모예배가 끝난 직후 대표로 인사말을 건낸 이영자는 "1년이 지났는 데에도 진실이를 기억해 주시고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환희화 준희는 어머니와 이모, 최진영군이 잘 보살피고 있고, 우리 역시 엄마의 빈 자리를 채워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 고 최진실의 원형 묘분 뒤편으로 높게 세워진 CCTV의 모습이 보인다(왼쪽).  ⓒ 뉴데일리
    ▲ 고 최진실의 원형 묘분 뒤편으로 높게 세워진 CCTV의 모습이 보인다(왼쪽).  ⓒ 뉴데일리

    갑산공원, 묘원 내 CCTV 5대로 늘려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은 지난달 29일 기존 납골묘를 철거, 보안시설을 완비한 새로운 묘역을 선보였다.

    공원 전체 2대에 불과했던 CCTV를 5개로 늘리고 돌 무게만 10톤에 달하는 원형으로 최진실의 묘역을 다시 꾸며, 유골함이 털리는 사건 발생 직후 공원 측이 보안책 마련에 고심한 흔적이 옅보였다.

    특히 묘역 주변은 고인을 추모하는 갖가지 기념물로 장식, 조문객을 위한 볼 거리를 추가했는데 최씨의 얼굴이 새겨진 조형물 주위에 고인의 생전 출연작 포스터들이 새겨진 18개의 평판을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이날 추모식 행사가 열린 '최진실 묘원' 근처에는 조문객들의 움직임을 바로 살필 수 있는 CCTV 2대가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