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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화면 캡처
에픽하이의 타블로(29)가 학창 시절, 중화권 꽃미남 스타 사정봉과 둘도 없는 친구 사이였다는 사실을 토로해 화제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를 찾은 타블로는 어린 시절 인도네시아, 스위스, 캐나다 등지에서 생활을 했었다며 "당시 인종차별을 많이 당했었다"고 밝혔다.
비근한 예로 중학교 시절 캐나다에서 홀로 기숙사 생활을 하다 퇴학을 당했던 사연을 공개하며 타블로는 "그때 가장 친했던 친구가 사정봉이었고 퇴학도 함께 당했다"고 말했다.
타블로는 "서태지와 아이들 2집 '하여가'에 미쳐있을 때인데, 내가 음악을 듣고 있으면 유독 한 백인 학생이 다가와 음악을 끄고 내 흉내를 내며 놀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타블로는 그 친구와 일년 내내 싸우며 앙숙이 됐고, 사정봉 역시 그 친구와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어느날 사정봉과 그 백인이 큰 싸움을 벌였고 끝내 퇴학을 당하고 말았다고. 타블로는 "그 자리에 없었지만 나 역시 학교에서 눈 밖에 벗어나서인지 얼마 지나지 않아 퇴학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타블로는 "그 이후 사정봉은 중국으로 가서 대스타가 됐고 나는 한국으로 돌아와 외국인 학교로 진학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타블로는 "그럼 정봉이라고 부르냐"는 MC 강호동의 질문에 "영어 이름은 니콜라스 세이"라고 답했다.
이날 타블로는 자신이 '수석 졸업'한 것으로 유명한 스탠포드 대학을 자퇴할 뻔한 사연도 공개했다.
한 절친한 친구가 죽게 돼 자신 역시 심각한 '조울증'에 시달렸다는 타블로는 "스탠포드 대학교에 자퇴서를 내러 갔는데 조금만 더 다니면 졸업이 가능하다고 말해 조기졸업을 했고 대학원도 1년 만에 마쳤다"고 실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