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오전 방송 예정인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추석을 맞아 국민에게 덕담을 전한 뒤 "소외된 사람없이 다 함께 행복한 '따뜻한 사회'가 되게 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보금자리주택, 소액금융지원(미소금융),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등 친서민정책을 거론하며 "'서민을 따뜻하게 중산층을 두텁게'하기 위한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쌀 수요가 줄어 고통 받는 농촌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쌀 소비책을 제안하면서 "우리 농업도 이제 생산 뿐 아니라 유통과 가공을 함께 하는 복합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대통령은 명절임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실향민, 군·경 및 소방서, 응급실 관계자, 취업생, 실업자 등에게 깊은 위로도 함께 전할 예정이다.

    청와대 한 참모는 "라디오·인터넷 연설은 통상 격주에 한번 월요일 오전에 방송됐지만 이번에는 추석명절 인사를 겸해 하기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다음주 월요일(5일)은 방송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