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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핵실험 ⓒ 뉴데일리
“12월이나 내년 1,2월로 예상되는 북의 3차 핵실험 때 북한 주민 방사능 피해가 심각할 것이다.”
자유아시아방송은 30일 미 핵전문가 브루스 베넷(Bruce Bennett) 박사의 말을 인용 “만약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그 규모가 커져 북한 주민들의 방사성 물질 오염 피해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루스 베넷 박사는 미 안보문제 연구기관인 랜드(RAND)연구소의 군사 문제 전문가다.
베넷 박사는 이날 “북한이 작은 핵무기실험부터 시작해 점점 국제 사회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여가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이는 다분히 고의적”이라며 “압박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10킬로톤 정도가 아니라 30킬로톤, 40킬로톤에 이르는 훨씬 더 큰 폭발력을 가진 실험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넷 박사는 또 “북한이 2차 실험시 방사능 물질이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하에서 핵실험을 하는 등 실험 설비를 개선한 것은 국제사회에 핵실험 관련 세부사항을 알리지 않으려는 노력일 뿐 주민들에 대한 배려는 아니다”라고 비판하고 “수많은 북한 핵과학자들이 정기적으로 방사능에 노출되어 죽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방사능 물질은 장기간 인체에 잠식해 있다가 암, 기형아 출산, 심지어는 사망에 이르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북한이 2차 핵실험이 ‘방사능 유출이 없는 주체적인 과학적 타산과 계산으로 이루어진 안전한 실험’이라고 강조했으나 생태계와 인체에 어떤 해를 주었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