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8일 대종상영화제에서 장진영의 추모 영상물을 제작 상영하며 고인의 넋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 연합뉴스
    ▲ 28일 대종상영화제에서 장진영의 추모 영상물을 제작 상영하며 고인의 넋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 연합뉴스

    대종상영화제에서 장진영의 추모 영상물을 제작·상영하며 고인의 넋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부터 시작돼 개막 사흘 째를 맞은 '제46회 대종상영화축제'는 28일 테이와 유리의 듀엣 무대를 포함, 故 장진영을 위한 추모 무대로 진행됐다.

    먼저 주최 측은 장진영에 대한 추억을 기리기 위해 고인에 대한 5분짜리 영상물을 특별 제작·상영했는데, 가수 김범수가 부른 영화 '슬픔 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OST를 배경으로 성우 배한성이 그녀에 대한 추모글을 직접 낭독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대종상영화제의 이원섭 프로그래머는 5분짜리 추모 영상물을 만들면서, "장진영씨의 열렬한 팬의 한 사람으로 편집 내내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고 속내를 비쳤다. 또한 "살아생전 대종상영화제와는 인연이 없었지만, 몸을 불살라가며 연기에 임했던 장진영씨를 위해 고인의 영정에 제46회 명예의 여우주연상을 바친다"고 전했다.

    이날 대종상영화제 사무국은 장진영과 박해일이 주연을 맡았던 '국화꽃 향기'를 무료로 상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