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28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한국박물관 개관10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사업회 명예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김 여사는 청와대 어린이기자단과 함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어령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의 소개를 받으며 천마총 천마도, 몽유도원도 등을 관람했다. 수월관음도, 은제금동주전자, 치성광여래광림도 등 해외반출 유물과 미륵사지석탑사리구 등 국내 소장 유물 등 120점이 전시됐다.

  • ▲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28일 오후 용산구 서빙고동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최광식 관장의 안내로 천마도를 관람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28일 오후 용산구 서빙고동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최광식 관장의 안내로 천마도를 관람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 여사는 "새로운 것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다른 분도 많이 오셔서 구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고 간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앞으로 우리 박물관 미술관이 100년, 1000년을 향해 더욱 발전하기 바라며 일류 문화강국으로 우뚝 설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이어령 위원장은 "왕가에서만 갖고 있던 소장품을 처음으로 국민에게 개방한다"며 "하나의 연회이며 국민과 더불어 즐긴다는 여민해락(與民偕樂)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1909년 11월 1일 대한제국 제실박물관(帝室博物館)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박물관으로 국민에게 개방된지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전국 600여개 박물관과 미술관이 함께 박물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국민과 함께 즐기고 이야기 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물관 개관 100주년의 의미를 살려 그동안 일반인이 접하기 어려웠던 미공개 국보급 문화재와 특별공개 유물을 전시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