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운찬 총리후보자 임명동의안이 28일 오후 국회를 통과하자, 한나라당은 즉각 환영메시지를 던지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총리인준에 강력 반발해 온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강행처리했다며 계속해서 반발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인준안 통과 직후 브리핑을 갖고 “정운찬 총리내정자의 인준 통과로 중도실용과 통합 내각이 국민의 기대를 앉고 출범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끝까지 투표방해 행위가 일어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산고 끝에 태어난 정운찬 내각은 국민 기대에 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정 내정자는 경제위기 극복과 각종 개혁안 등 현안이 산적한 이 때 대학총장으로서 바른 소리를 한 지식인으로 내각을 바른 길로 통솔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 우제창 대변인은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부적격 총리 후보를 한나라당이 의석수의 힘으로 밀어붙여 강행처리했다”면서 “민주당은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정운찬 총리의 6대 비리를 국정감사와 대정부 질문을 통해 철저히 조사해서 국민께 보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대변인은 “비록 한나라당의 비호아래 인준은 통과했지만 정운찬 총리에 대한 국민들의 혹독한 검증은 계속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