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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가요계에 표절 시비가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한 네티즌이 지드래곤(사진)의 '표절 논란'을 풍자한 곡을 잇따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순한곰(DJ SH)이라는 네티즌은 지난 24일 자신의 블로그에 'He's Electric-감전된 버터플라이'라는 풍자곡과 가사를 게재했다.

    이는 지드래곤의 첫 솔로앨범 수록곡 '버터플라이(Butterfly)'의 표절 대상으로 거론된 영국 밴드 오아시스의 '쉬즈일렉트릭(She's Electric)'을 패러디한 곡.

    순한곰은 이 노래에서(He's Electric-감전된 버터플라이) "손으로 하늘을 가려봤자 보이는 건 내 손안, 흘러간 노래나 불러볼까 말했잖아 아무도 모르게 하면 괜찮겠지 난 몰라, 무조건 묻어보자, 무서워 그 두 글자 무조건 묻어보자, 논란은 언젠간 지나갈 거야"라고 주장하며 지드래곤의 표절 의혹을 부추겼다.

    이 이외에도 순한곰은 'CD브레이커'라는 곡을 공개해 플로라이다의 '라이트 라운드(Right Round)'와 표절 시비가 붙은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를 맹비난한 바 있다. 이 곡에서 순한곰은 "표절은 하지 않아. 키보드 위에서 손가락 달려. 컨트롤 C 눌러, 내가 뭘 잘못 했는지, 하지만 그댄 말해 표절 또 표절. 넌 내가 싫다고. CD나 샀냐고. 언플을 날리고 VIP 있어도 한번 돌아선 네 모습 차가운 그 악플이 싫어요"라고 밝히며 지드래곤에게 비판의 날을 들이댔다.

    한편 25일 인천대학교 송도 신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33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여성듀오 '이대나온여자'의 '군계무학'이, 리쌍의 '광대'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군계무학'이 힙합듀오 리쌍의 '광대'와 MBC 드라마 '소울메이트' 삽입곡인 누벨 바그의 'this is not a love song'과 도입부가 흡사하다"며 "화음과 선율 전개가 동일한 명백한 표절"이라는 주장을 거듭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2009 대학가요제'의 연출을 맡은 박현호 PD는 이대나온여자의 '군계무학'이 표절 논란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예선전에도, 쇼케이스, 멘토링 등을 거치며 여러 차례 검증 기회가 있었는데도 모두가 한번도 제기하지 않았던 문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