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데뷔 10주년 기념 일본 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가수 김범수(사진)가 오사카 콘서트 중 자신의 히트곡 '보고싶다'를 무반주로 열창해 화제다.
     
    25일 온라인을 통해 ‘김범수 보고싶다 커튼콜 버전’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이번 영상에서 김범수는 오사카 팬들을 향해 '보고싶다'를 반주 없이 목소리로만 열창, 그동안 그의 노래를 기다려 왔던 수많은 일본 팬들을 단번에 매료시켰다는 후문.

    이는 오사카 콘서트가 종료된 후 이루어진 김범수의 '깜짝 이벤트'로, 일본 팬들의 환호와 열정에 감동한 김범수가 즉흥적으로 무대에 다시 올라 자신의 히트곡 보고싶다를 열창한 것.

    또한 모든 공연이 끝난 이후라 마이크도 없이 부른 보고싶다는 여태껏 국내에서도 선보인적이 없었던 것으로, 2000여 객석을 통해 목소리로만 울려 퍼지는 보고싶다의 감동이 더욱 생생한 것이 특징이다.

  • ▲ 무대에서 열창 중인 김범수.  ⓒ 뉴데일리
    ▲ 무대에서 열창 중인 김범수.  ⓒ 뉴데일리

    이에 이번 일본 투어 공연을 진행한 김범수의 소속사 한 관계자는 이번 '보고싶다 무반주버전'에 대해 "생생한 라이브 보컬을 통해 전해진 감동으로 현장에 있던 많은 일본 팬들이 김범수가 무대에서 퇴장하는 순간까지 눈물을 감추지 못하였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공연 당일 많은 일본 음악관계자들이 참석했는데 다들 김범수의 가창력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기립박수를 보냈다"면서 "일본 관계자들 앞에서 한국의 대표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줘 더욱 감동이 컸다"고 말을 끝맺었다.

    김범수는 일본 투어 공연에서 지난 10년간 팬들과의 인연을 회고하듯 '첫사랑' '너의 시작으로'를 부르며 공연의 막을 열었으며 '약속' '사랑이 저만치 가네' '하루' 등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의 대표곡과 '비가' '나 가거든'과 같이 드라마와 영화로 친숙한 OST히트곡을 포함, 총 19곡을 열창하며 일본 콘서트를 마무리 했다.
     
    한편 김범수의 10주년 투어 콘서트는 내달 9일과 10일 이틀간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도시를 돌며 지난 10년의 가수 활동을 총결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