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 ⓒ 뉴데일리
    ▲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 ⓒ 뉴데일리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10.28재선거와 관련해 경남 양산 지역에 공천된 박희태 전 대표와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한 김양수 전 의원과의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기 수원장안 지역에 대한 전략공천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는 한편, 민주당 김종률 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따라 5곳으로 늘어난 선거지역에 대해 “5곳 모두 해 볼 만 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 총장은 25일 평화방송, 불교방송 등에 잇따라 출연해 박 전 대표와 김양수 전 의원과의 단일화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당연히 노력해야 할 대상”이라고 밝혔다. 장 총장은 “김 전 의원은 한나라당에서 과거에 정치적 기반을 닦아왔던 분이고 현역의원시절에도 당에 많은 기여를 한 분”이라며 “이번에 여러 가지 노력을 하다가 낙천한 충격이 얼마나 크겠나. 이해한다”고 말했다.

    수원장안 지역에 대햐선 전략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다. 장 총장은 “민주당은 지역과 상관없는 유명인사를 불러 내 흥행을 시키려는 측면인 것 같다”면서 “전략공천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유력한 후보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박찬숙 전 의원과 관련해선 “박찬숙 전 의원의 경우, 접수를 해서 4배수 안에 들어간 예비후보 4분 중 한 분”이라고만 했다.
    그는 “어제 여론조사 끝나서 그 결과가 오늘 공개될 예정인데, 그 결과를 토대로 결정이 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안산 상록을 공천 문제는 “공심위가 송진섭 전 안산시장을 확정했고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야당처럼 외부의 과거 흘러간 정치 거물들을 영입해 정치 이벤트를 벌이겠다는 생각은 없다”며 “초지일관되게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접수받아 여론 조사 결과에 주안점을 둬 후보를 확정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선거 전망에 대해선 “민주당에서 정권 중간심판론으로 몰고 가려고 할 텐데 우리는 단순히 유고사유를 보충하는 보충선거로 보고 겸허한 입장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목표는 5곳 중 몇 곳이냐’는 질문에 장 총장은 “제가 보기엔 다 해볼 만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서울 은평을 지역이 이번 재선거 지역에서 빠지면서 향후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행보를 묻는 질문에 장 총장은 “서둘러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통령도 어떤 역할을 주실지, 우리 소관이 아니라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