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추석을 맞아 사회적 배려계층 및 각계 주요 인사들에게 햅쌀과 쌀국수를 추석 선물로 보낸다고 청와대가 23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배려를 높여 약 7000명으로 대상이 늘어났다. 경기 여주 햅쌀과 충남 홍성, 강원 철원에서 재배된 쌀로 만든 쌀국수가 선물이다. 전직 대통령, 5부 요인, 국회의원 및 장·차관, 종교계, 언론계, 여성계, 교육계, 과학기술계, 문화예술계, 노동계, 농어민단체, 시민단체 등 사회 각계 각층에 전달된다.

  • ▲ 대통령의 추석선물. 이명박 대통령은 추석을 맞아 경기 이천 햅쌀과 충남 홍성, 강원 철원에서 재배된 쌀로 만든 쌀국수를 사회적 배려계층 등 7000명에 전달한다고 청와대가 23일 밝혔다. ⓒ 뉴데일리
    대통령의 추석선물. 이명박 대통령은 추석을 맞아 경기 이천 햅쌀과 충남 홍성, 강원 철원에서 재배된 쌀로 만든 쌀국수를 사회적 배려계층 등 7000명에 전달한다고 청와대가 23일 밝혔다. ⓒ 뉴데일리

    특히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환경미화원, 자원봉사자, 의사상자, 국가유공자, 일본군 위안부, 독도의용수비대 및 서해교전 희생자 유가족 등 사회적으로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곳에 26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올 가을에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외롭게 생활하는 등대지기 70명을 추가, 대통령의 선물을 보내 노고를 격려하게 된다고 한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중증장애인, 장애인근로자, 다문화가정, 편부모가정, 조손가정 등도 새롭게 선물대상자에 포함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석 선물은 쌀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린다는 차원에서 햅쌀과 쌀국수로 구성했다"며 "이 대통령 지시도 있었지만 추석이 햅쌀 수확과 시기가 맞아 떨어져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추석 선물은 국민화합과 우리 농산물 소비장려 의미를 담아 강원 인제 황태와 충남 논산 연산대추, 전북 부안 재래김, 경남 통영 멸치 등 전국 특산물로 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