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11일 신종플루 문제와 관련, "지나친 불안감으로 과민반응하는 것은 현명한 대응자세가 아닐 것"이라며 예방수칙과 공동생활에 필요한 기본 원칙 준수를 통한 대비를 강조했다.

    진영곤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은 이날 배포된 정책소식지 '안녕하십니까, 청와대입니다'에서 "정부와 국민 모두 경각심을 갖고 확산 예방과 치료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뒤 이같이 말했다.

  • ▲ 진영곤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 뉴데일리
    ▲ 진영곤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 뉴데일리

    진 수석은 "현재까지 감염된 환자 대다수가 병원이나 자가 격리 치료를 통해 완치됐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전문가가 추산하는 신종플루 사망률은 0.4~1%로 여느 계절독감 합병증 수준과 비슷하며 국내사망률은 0.08%로 더욱 낮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는 신종플루로부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 지시에 따라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를 국가재난관리 수준의 범정부적 대응체계로 강화했으며, 중앙과 시군구에 '민관 합동 신종인플루엔자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의료계 및 민간전문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전 국민의 11%에게 투약할 수 있는 치료제를 확보하고 있으며, 연내 20%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진 수석은 설명했다. 진 수석은 이어 "전체인구 27%(약 1336만명) 분량의 백신 예산은 이미 확보됐고,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는 11월부터는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 청와대가 밝힌 신종플루 대비 행동요령 ⓒ 뉴데일리
    ▲ 청와대가 밝힌 신종플루 대비 행동요령 ⓒ 뉴데일리

    진 수석은 "정부는 신종플루 대응과정에서 정부 비상방역체계에 대한 국민 신뢰를 더 굳건히 하기 위해 모든 정책적, 실질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 모든 것에 앞서 국민 개개인이 철저히 예방수칙을 지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