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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8일 국무회의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등 지난 9·3개각으로 교체되는 국무위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신 분들"이라며 "경제 위기 극복과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애써 준 총리와 국무위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치하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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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과 한승수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특히 이 대통령은 한 총리에 대해 "대외적으로 '글로벌 코리아'의 국위를 선양하고 대내적으로는 내각을 잘 이끈 훌륭한 총리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떠나는 총리와 국무위원들은 '대한민국 선진화'라는 이명박 정부의 목표를 공유한 동지"라며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이 있듯이 안에 있든 밖에 있든 국가를 위해 헌신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계속 열심히 일하자는 의미로 박수 한번 칩시다"고 제안했고, 국무위원들은 웃으며 박수로 화답했다. 한 총리는 "정권의 첫 내각에 참여해 국가에 봉사할 수 있게 해주신 대통령께 감사 드린다"고 인사한 뒤 국무위원들에게 "아직 경제 위기가 끝나지 않았고 대내외적으로도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떠나는 국무위원들은 무거운 짐을 내려 놓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추석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전 부처가 잘 협의해서 민생 안정 대책을 수립하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