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신문이 편집국장 직선제 유지 여부를 놓고 사원투표를 벌인 결과 '폐지하자'는 의견이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서울신문 경영기획실은 지난 2일부터 4일 저녁까지 '직선제'와 '임명동의제' 가운데 하나를 택하도록 사원투표를 실시한 결과 직선제가 14.47%(46명), 임명동의제가 85.53%(272명)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사주조합원 462명 가운데 318명이 참여했다.

    이에 앞서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은 지난 2일  "사장의 경영방침을 훼손한다면 누구도 책임 경영을 할 수 없다. 편집국장 직선제 폐지 문제에 내 자리를 걸겠다”고 말하고 사원투표 실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신문 노동조합은 투표 결과에 대해 "직선제와 관련한 부분은 명백한 노사 단협 사안이다. 사장의 행동은 법적 효력이 없다“고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