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평해전(연출 - 백운학 / 공동제작 서울무비웍스, 올리브나인/홍보 케이플러스 미디어)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제2 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29일 서해 연평도 서쪽 NLL(북방한계선) 해상에서 북한의 선제 기습 포격으로 대한민국 해군 고속정 참수리 357호가 침몰하게 된 남북 함정 사이의 해전이다. 이 해전으로 우리 군은 윤영하 소령을 포함한 6명이 전사했으며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연출을 맡은 백운학 감독은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분단국가의 현실과 애국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그 분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백 감독은 영화 '튜브'를 연출한 바 있다.

    이번 영화는 1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영화 '태풍' '비천무' 의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박성근 프로듀서가, CG등 후반작업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친구' '국가대표'등을 한 박곡지편집실(대표 박곡지)이 참여한다. 각본은 영화 '가문의 영광'과 드라마 '과거를 묻지 마세요'를 집필한 김영삼 작가가 참여했다.

    이 영화 후원단체인 방송개혁시민연대의 김강원 공동대표는 "연평해전 전몰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이를 통해 국가의 정체성을 확립해 다음세대에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 줄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개혁은 "지난 2년간 수많은 자료들과 담당자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시나리오 작업을 마친 상태로 실제 해군 중사로 근무하며 참수리 357에 탑승했던 백 감독의 경험이 녹아들어 극의 리얼리티를 극대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변변한 추모행사 하나 없이 6명의 영웅을 떠나보냈지만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벌어진 전투에서 산화한 호국영령들과 부상한 우리 해군들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연평해전'은 오는 이달 중순 캐스팅을 완료해 제작발표회를 열고 11월 중순 전격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