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 연평해전 7주년을 맞아 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 주관으로 '제2연평해전 전몰장병 국민 추모제'가 29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로터리에서 열렸다. 제 2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경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 두 척이 대응 출동한 해군 고속정 참수리 357호를 기습공격해 발생한 전투다. 이 참극으로 고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여섯 명이 산화했다.

  • ▲ <span style=라이트코리아는 제2연평해전 7주년을 맞아'제2연평해전 전몰장병 국민추모제'를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근처인 서울 마포구 동교동 로터리에서 열었다  ⓒ 뉴데일리 " title="▲ 라이트코리아는 제2연평해전 7주년을 맞아'제2연평해전 전몰장병 국민추모제'를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근처인 서울 마포구 동교동 로터리에서 열었다  ⓒ 뉴데일리 ">
    라이트코리아는 제2연평해전 7주년을 맞아'제2연평해전 전몰장병 국민추모제'를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근처인 서울 마포구 동교동 로터리에서 열었다  ⓒ 뉴데일리

    특히, 이날 행사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김대중 도서관이 맞닿은 곳에서 열렸다.그 이유에 대해서 행사를 주관한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대표는 "제 2연평해전은 당시 수정된 교전수칙을 엄수하려다 우리 해군의 희생이 더 커졌다"며 7년이 지난 지금이라도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국군을 조문조차 하지 않고 홀대한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영령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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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  ⓒ 뉴데일리

    이날 행사에서 연설을 한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은 "제2 연평해전에서 윤영하 소령 등 6인이 전사한 주 원인은 김대중씨가 6.15선언 이후 군에 '선제공격 하지 마라, 도발 행위 하지 마라. 도발을 확대하지 말고 NLL을 사수하되 물리적으로 하지 말고 북쪽으로 밀어내기 식으로 해라'고 지시했다"며 "그것이 가장 큰 원인이 돼서 전사한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 전 장관은 이어 "제2 연평해전은 제1 연평해전에서 손해를 본 북한군이 절치부심해서 대한민국 해군을 박살내고자 별러서 유인한 사건"이라며 "북한 군은 (자신들이)손해 본 것을 제2 연평해전에서 만회하고자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온 것이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또 "김대중 정부에서 교전 규칙 변경과 절대 선제공격 금지, (만약의 도발 시 북한 군을)북쪽으로 향하도록 하는 것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김대중씨의 대북 정책으로 나온 희생자가 제2 연평해전에서 산화한 6명"이라고 애도했다.

    이어 인사말을 한 김홍렬 전 해군참모총장은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슬픔 속에서 외롭게 영웅들을 떠나보내야 했다. 그 처절한 상황 속에서 정부가 한 일은 없었다"며 "유가족의 통곡 소리와 부상자들의 신음 소리, 국민들의 분노는 아랑곳하지 않고 당시 정부는 (제2연평해전이)금강산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만 걱정하고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 전 총장은 "너무 비열했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소위 햇볕정책의 실상이었다"고 비판한 뒤 "다행히도 현 정부 들어와서 서해교전을 제2 연평해전으로 명명하고 그간 해군 자체에서 추모해왔던 행사를 정부 행사로 격상시켜서 시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북한은 좌파 정권과 연합해 6.15 선언, 10.4남북 공동선언을 들먹이면서 남한에 휴전 협정 무효를 선언하고 있다"며 "금강산 관광객 사살, 개성공단 근무자를 불법 억류하고 있고 개성공단 출입을 일방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김 전 총장은 "북한은 우리나라가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에 가입하자 이를 선전 포고로 간주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며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주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식의 그들의 도발에 대응하는 길이 뭐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장은 "좌파 정부가 저질러 놓은 한미연합사를 해체.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상태 서울시재향군인회장은 "그동안 좌파정권 하에서 추모행사 한 번 거행하지 못한 원망스러운 순간들이 머리를 지나쳐간다"며 "이 시간을 빌어 호국영령들께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 ▲ <span style='제2연평해전 전몰장병 국민추모제'에 참석한 일반시민들과 내빈들 ⓒ 뉴데일리 " title="▲ '제2연평해전 전몰장병 국민추모제'에 참석한 일반시민들과 내빈들 ⓒ 뉴데일리 ">
    '제2연평해전 전몰장병 국민추모제'에 참석한 일반시민들과 내빈들 ⓒ 뉴데일리

    이날 행사는 이상훈 전 국방장관,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김홍렬 전 해군참모총장, 신상태 서울시재향군인회장, 제 2연평해전 전사 장병 중 한명인 고 황도현 중사의 아버지 황은태씨 등이 참석했다. 참여단체로는 대한민국해군동지회,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국민행동본부,라이트코리아,서울시재향군인회,6.25남침피해유족회 납북자 가족모임,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총연합,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실향민중앙협의회,애국운동본부, 6.25참전태극단, 대한민국지킴이연대, 유격백마부대전우회, 육해공군해병대(예)대령연합회 HID국가유공자동지회, 대한민국사랑회,자유수호국민운동,자유북한운동연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