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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자 대한민국사랑회 회장은 25일 성명을 내고 “광화문 광장에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동상을 세우자.”고 촉구했다.
김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제22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장례를 마친 뒤 역사의 한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직시한다며 이제 갈등의 시대 아닌 통합의 시대를 열고, 미움의 시대 아닌 사랑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대통령이 전직대통령의 공과에 대한 평가는 역사에 맡기되 업적은 그대로 인정함으로써 ‘긍정의 역사’로 나가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이 대통령 발언의 ‘진정한’ 실천은 광화문 광장에 국부 이승만 대통령 동상을 세우는 것이 될 것”이라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의 뿌리인 건국의 아버지부터 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은 기적의 대한민국 역사를 시작한 국부로 40여 년을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한 독립투사요, 상해 임시정부의 초대 대통령이었다”고 회고하고 “지구의 1/3의 대륙이 빨갛게 바뀌어 갈 때, 주권재민(主權在民)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북한의 남침으로 풍전등화와 같았던 대한민국을 지킨 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의무교육과 여성교육, 농지 개혁 등을 통하여 산업화와 민주화의 초석을 놓으신 분”이라고 덧붙였다.김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서 가장 훌륭한 위인 중 한 명이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도자”라고 말하고 “그를 예우하고 존중하는 일은 대한민국의 권위를 세우는 일이요 곧 우리 스스로를 존중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안타깝게도 우리 대한민국엔 건국절도 없으며 건국기념관도 없다. 수도에는 건국(建國) 대통령 동상조차 없다”고 한탄했다..김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동상 건립의 결단은 직접 해야 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국장(國葬) 결정보다 훨씬 쉬울 것이고 정상적인 국민들은 이 대통령 동상 건립을 납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런 설득 자체가 현대사 교육이 된다”며 “그렇게 될 때(이 대통령 동상을 세울 때) 왜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만 예우하고 건국 대통령 이승만, 근대화 대통령 박정희는 홀대하느냐는 반발도 무마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