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생 주축으로 결성된 ‘깨비깨비’ 팀이 지난 8일 영국 에딘버러 로열마일 거리에서 타악과 전통춤 등을 선보여 세계인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에딘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 참가한 ‘깨비깨비’ 팀은 ‘한국의 귀신 - 도깨비’라는 주제로 사물놀이·한국무용·마당극 등 한국 전통 예술과, 마임·현대무용·힙합댄스 등 서양 예술을 결합한 퓨전 거리 공연을 선보였는데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공연을 가졌다.

    두 차례 모두 많은 외국인에게 둘러싸여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북소리와 꽹과리소리 그리고 무대를 장악하는 전통무용과 춤에 관객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공연이 끝나고는 외국 관광객들이 ‘깨비깨비’ 학생들과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는 모습도 보였다.

    비록 이날 거리공연이 끝나고 북소리를 울렸다며 에딘버러 축제 관계자로부터 경고2회를 받았지만 단원들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로 다음 공연을 준비했다.

    계명대생 10명으로 이뤄진 ‘깨비 깨비’ 팀은 대한항공이 젊은이 글로벌 문화 교류 활동을 지원하는 ‘코리안 온-에어 프로그램’(Korean On-Air Program) 3기로 뽑혀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참가했다. 이들은 대한항공 및 한진관광, LG전자로 부터 인천-런던 항공권과 런던-에딘버러 이동 항공티켓 그리고 체류비용을 지원받았다.

    기획을 맡은 박지수(연극예술학/4)군은 “그동안 팀원과 힘들게 준비했는데 에딘버러프린지 페스티벌이 끝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에딘버러 이야기를 자세히 알고 싶으면 대한항공에서 운영하는 ‘여행정보사이트’(travel.koreanair.com)에서 현지 체험기룰 쉽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