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씨야' 복귀가 무산된 남규리. ⓒ 연합뉴스
    ▲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씨야' 복귀가 무산된 남규리. ⓒ 연합뉴스

    남규리(24)의 그룹 '씨야' 합류가 무산됐다.

    13일 씨야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남규리가 씨야로 활동하는 것을 거절해 복귀가 무산됐다”며 “남규리를 대신할 새 멤버를 뽑아 둔 상태”라고 밝혔다. 씨야의 새 멤버는 19일 공개될 예정이다.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에 따르면 남규리는 지난 4월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소속사를 이탈했으나 소속사 측에서 다시 남규리에게 씨야로 복귀할 것과 미니 앨범 발표를 제안했다.

    그러나 남규리는 남은 계약기간인 1년 6개월 동안 씨야의 한 멤버로서 충실히 활동해줄 것을 밝힌 소속사의 요구를 묵살, 남규리의 디지털 싱글 음반 출시는 끝내 요원한 일이 되고 말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소속사는 남규리에게 남은 기간 동안 그룹 활동을 해 주길 원하고 있으나 남규리는 그룹에 복귀하고 싱글 앨범을 내되 음반출시 이후로는 계약을 전면 해지해 주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달 2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 라디오스타'에서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는 MC들과의 즉석 전화 연결을 통해 "남규리와의 소속사 분쟁이 잘 해결됐다"며 "다음주쯤 복귀할 것 같다"는 밝은 전망을 내놔 남규리의 가요계 복귀가 사실상 임박했음을 시사했었다. 하지만 계약 문제를 놓고 남규리와 오랜 기간 마찰을 빚어온 코어콘텐츠미디어가 끝내 '갈등 봉합'에 실패함에 따라, 사전에 밝힌 대로 남규리에게 법적 대응 절차를 밟아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