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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문법 터득이 시급하다
나남없이 한글맞춤법은 다 통달한 것으로 자신하고있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글이 세계제일”이라고 자랑할 자격이 없다. 외람된 소리로 들리겠지만, 신문의 제목도 옳고 바른 서술법을 종종 탈선한다!
흔히 “제나라 말씨에 문법을 따로 배울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들 한다. 진실은 등잔밑이 어둡다는 소리이다. 우리 국민중 한글맞춤법 통일안을 끝까지 통독(通讀)한 사람은 거의 없다. 문법 모르고는 읽지못하는 통일안이다,
엉터리 국어사전도 사전이라면 무조건(비판의식 없이) 맹신한다. 더구나, 명령법 기본규칙을 확실히 터득한 이는 아마 찾기 어려울것이다. 예전에 현재명 작사작곡한 가곡에 '오라. 오라, 오라……'가 있다. '돌라오라 쏘렌토로'라는 '--오라'도 옳은 명령법이 못된다. 시인이나 지식층도 문법(文法)무지(無知)였던 탓이다.
요즘도 7월25일자 C신문 에는 '이사회를 만들라'는 큰 제목이 보인다. 신문 편집기자가 기본문법 소양도 없다는 증좌이다. 신문을 교재로 삼는다고, NIE를 자랑하는 신문들이다. 그렇다면, 신문기사 문장의 규범성이 확고해야 한다.
'만들라'는 간접전달의 서법이지 본동사 명령꼴로는 틀린것이다. '만들다'의 명령형 서법은 '만들어라'이다. 줄임꼴로 '만들어'는 되나, '만들라'는 못쓴다. 우리말의 명령형동사는 '어간+어라'(--아라/--거라/--너라)이다. 즉 동사어간에 ‘ --어라’(--아라) 어미가 붙어야한다. '가다/오다/자다'같은 행동거지의 자동사(自動詞)에는 “--너라/--거라”도 쓰이는 예외가 있다. 일테면, '오너라/가거라/자거라/서거라/앉거라'등이다. 줄임꼴로는 '이리 와/ 저리 가/ 여기서 자/ 거기 서/ 여기 앉아' 할 수 있다.
종전에 5개종의 검정교재 ‘고교국어문법’이 있었지만, 1984년에 국정교과서로 통일되었다. 유일한 국정교과서 ‘고교 국어문법’ 책이 '간접명령법'이란 기형적(畸形的) 문법범주(文法範疇)를 펴뜨렸다. 크나 큰 개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