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주 초 워싱턴에서 열릴 미국, 중국간 첫 전략.경제대화에서 북한 문제가 주요하게 논의될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24일 밝혔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7-28일 열릴 미중 전략.경제대화와 관련, "양자 문제 및 지역 문제들이 논의될 특정 시간들이 있다"면서 "북한 상황(논의)에 쓰일 상당한 시간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 북한 문제가 주요 이슈 중 하나로 예정돼 있음을 시사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번 대화는 매우 고위급 대화로 수일간 집중적인 논의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북한도 주요한 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지난 23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린 태국 푸껫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문제 및 좀 더 넓은 아시아 평화 안보 문제에 대해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화에는 미국에서 클린턴 국무장관과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중국에서는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왕치산 부총리 등이 참석하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특별 연설을 할 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