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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프레데리크 라인펠트 스웨덴 총리는 13일 스톡홀름 시내 총리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과 같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단합된 대응을 유지해야 하며 현 상황에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의 충실한 이행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두 정상은 북한의 인권개선과 인도적 지원 등의 문제에 대해 스웨덴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왔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반도 및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또 경제.통상분야에 있어 양국간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IT(정보기술) 등 첨단과학, 산업 및 친환경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스웨덴의 선진기술을 바탕으로 양국간 추진중인 바이오가스 및 원자력 분야의 협력을 집중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아울러 국제금융위기의 조속한 타개를 위해 양자 및 다자 차원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으며 미래에 대비하는데 있어 녹색성장 전략이 중요하고 기후변화 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라인펠트 총리와 함께 `한.스웨덴 군사비밀 보호협정' 서명식에 참석, 양국간 군사교류 및 국방협력의 법적.제도적 기반이 되는 이번 협정의 조속한 발효를 통해 양국이 국방분야의 기술정보 교환 및 공동 연구개발 등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했다. (스톡홀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