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은 2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도발적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북한은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켈리 대변인은 "우리도 (단거리 미사일) 발사 보도를 봤다. 이런 종류의 (미사일) 발사 보도는 새로운 것은 아니다"고 지적한 뒤 "이런 행동들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며 위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제사회는 명확하고 큰 소리로 얘기했으며, 북한도 자신들이 해야할 일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 "북한은 이런 종류의 도발적 행위들을 중단하고 비핵화 협상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그동안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고해 온 북한의 후퇴로 보지 않느냐는 질문에 "(위기를) 낮추는(de-escalatory) 조치로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북한의 의도를 모르고 있고, 향후 수일간 무슨 일을 할 계획을 갖고 있는지도 모른다"면서 "이(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기를 낮추는 것으로 규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 국적 여기자 2명 문제에 대해 새로운 소식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