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드라마 '트리플' ⓒ MBC 제공  
    ▲ 드라마 '트리플' ⓒ MBC 제공  

    MBC 수목 드라마 '트리플'이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07년 큰 인기를 끌었던 '커피 프린스 1호점'의 이윤정 PD의 연출작이란 점과 '피겨스케이팅'이라는 새로운 소재, 이정재 민효린 윤계상 이하나 이선균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4주째 시청률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이처럼 '트리플'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에는 '현실성 없는 이야기'와 '친구 아내와의 사랑', '의붓 남매간의 사랑' 등 막장 러브라인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활(이정재)과 수인(이하나)은 부부지만 신혼 때 수인의 외도로 현재는 별거 중이다. 여기에 활의 친구인 현태(윤계상)가 수인을 좋아하게 된다. 처음엔 부인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접근하지만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나서도 계속 접근한다. 

    이에 대해 친구의 부인과의 러브라인은 무모하다는 지적이 많다. 또 활과 하루(민효린)는 의붓남매로 초반 갈등을 겪지만, 점차 하루가 활을 사랑하게 되면서 '이해가 안 간다', '불쾌하다'는 지적이 많다.

    7회가 방송된 지난 1일 '트리플' 시청자 게시판에는 "어리광만 부리던 동생이 사랑으로 다가오니 이걸 사랑으로 보기엔  좀 불쾌함이 든다.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라인이 필요한데 너무 많은 캐릭터를 다루다보니 좀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하루가 고등학생인데 부인도 있는 오빠를 좋아한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친구의 부인을 좋아하는 게 있을 수는 있다해도 이걸 미화하려는 건 짜증 난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