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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정부는 미국 해군함의 추적을 받고 있는 북한 화물선 '강남호'가 유엔이 금지한 물자를 선적했을 경우 입항을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북한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전했다.
이 방송은 익명을 요구한 미얀마 외교부의 관리의 말을 인용, 미얀마 외교부의 교육.연구.외국어 담당국장인 포 르윈 세인 대사가 지난주 미얀마 주재 김석철 북한대사를 불러 "미얀마 당국이 직접 미얀마 영해상에서 강남호를 수색하겠다"며 이같이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세인 대사는 또 "꼭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한해" 미얀마 주재 다른 외교공관의 협조를 받아 수색하겠다고 김석철 대사에게 말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