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미닛=현아 그룹, 이라는 등식이 성립할 정도로 '포미닛'의 상징적 존재로 부각되고 있는 김현아가 원더걸스에서 탈퇴한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왔다는 속내를 피력해 주목된다.

    김현아는 22일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를 통해 "텔미가 인기를 얻자 사람들은 그룹을 탈퇴한 나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런 것이 어린 나이(당시 15세)엔 너무 부담스러웠고 심지어 우울증에 시달려 나쁜 생각을 할 정도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당시 김현아는 건강에도 이상이 와 체중이 38kg까지 빠졌었다고.

    김현아는 "원더걸스는 내 자리가 아니었다"며 "다시 좋은 기회를 만나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현아는 지난 2007년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했고 이후 유빈이 후속멤버로 영입된 바 있다.

    김현아는 원더걸스와 포미닛을 비교하는 세간의 시선에 대해서도 "원더걸스를 한 번도 이겨야 하는 경쟁상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내 이름을 세상에 알려줘 참 고마운 존재이고, 아직도 연락하고 정말 친하게 지낸다"고 밝혔다.

    한편 원더걸스의 예은은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현아야, 첫 방송 두 번째 방송 너무 잘했어! 언니가 지금 미국에 있고 핸드폰이 고장 나 버려서 축하의 인사도 제대로 못 건냈지만 넌 누구보다 멋있고 자랑스러웠다. 앞으로도 멋진 모습 보이길 기대할게.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남겨 둘 사이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