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지미 카터(85) 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은 정착촌 문제로 주요 우방인 미국과 충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14일 진보적 경향의 하레츠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미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미국과 '정면충돌'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1979년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의 역사적인 평화조약을 중재한 바 있는 카터는 이스라엘이 점령한 서안지구에서의 정착촌은 "불법적이고 평화에 대한 장애물"이라며 곤경에 처한 중동 평화안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터 전 대통령은 14일 예루살렘 남부에 위치한 정착촌을 방문했으며 16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가 지배하는 가자 지구도 방문할 예정이다.(예루살렘 AFP=연합뉴스)